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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이야기

사찰음식으로 차리는 저녁메뉴

 언젠가부터 사찰음식이 웰빙 식단으로 유명해 졌지요

가끔 길을 가다 보면 사찰음식 전문점이라는 간판도 종종보이구요.

사찰음식이 건강식으로 조명을 받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사찰음식이란 불교의 수행이 이루어지는 절에서 먹는 모든 음식을 말하는데요.

 

 

사찰음식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데 있더라구요,

가리찜의 경우도 우리가 하는 그런 짭짤한 양념대신 양파를 많이 넣고 집간장을 이용해 담백한 맛을 살리려고 하더라구요,

 

특히 오신채라고하여 금하는 다섯 가지 채소가 있는데 이 오신채는 마늘,파,부추,달래, 무릇의 다섯가지로,,부추가 오신채에 속한다는것은 참...생각외였습니다.

 

전 향과 맛이 강한 채소라고해서 당연히 고추가 포함 일줄 알았는데 이거 정말 이외입니다.

아삭이 고추를 어슷어슷 썰어 간단한 양념이 된 집된장에 무친 고추된장 무침은 만들기도 쉽고 간단해 집반찬으로 먹기가 좋을 듯 싶어요,

 

 

사찰음식에 당연이 포함될 거 같은 고사리 나물..

고사리 나물은 국산 고사리를 사야 하는데 워낙에 중국산이 많아 국산 구하기가 참 어려운 나물이네요,

집간장과 들깨가루만으로 맛을 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입에 착 달라붙습니다,

 

오늘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야채밥인데요,,

갖은 야채를 다져넣고 밥을 지어 양념장에 살짝 비벼먹으면 솔직히 다른 반찬이 필요없답니다.

색도 이쁘고,,,영양도 듬뿍~ 야채를 안먹는 아이들에게도 좋지만

저는 야채밥을 하여 김밥이나 주먹밥에 이용해도 좋더라구요,,

 

사찰음식은 일단 파나 마늘을 다지는 단계가 없어서 조리시간이 단축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고 최소한의 재료만 사용하니 웰빙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가끔 밥 하기 귀찮은날 야채밥은 한번쯤 시도할 만한 음식입니다.